세경실업 45년, 부산 봉제공장의 시작과 지금
1981년 부산 망미동에서 시작한 봉제공장이 동래구 충렬사로에 자리잡기까지 — 45년의 손이 만든 차이.
세경실업 45년, 부산 봉제공장의 시작과 지금
1981년, 부산 망미동의 작은 골목. 그곳에서 우리의 일이 시작됐습니다. 한 자리에서 묵묵히 옷을 짓던 봉제공장 — 그렇게 미싱 소리로 첫 시즌을 열었고, 45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부산 동래구 충렬사로에 자리잡고 있지만, 옷을 짓는 손과 마음은 그대로입니다. 부산 봉제공장 세경실업의 이야기는 길지 않게, 그러나 정직하게 적어둡니다.
1981, 부산이 옷을 만들던 시절
1980년대는 한국 봉제 산업의 황금기였습니다. 부산은 그 중심 가운데 한 곳이었고, 망미동 일대에는 크고 작은 봉제공장들이 골목마다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그 한 자리에서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적지 않은 규모로 자리잡았습니다. 미싱 한 대로 시작한 회사가 아니라, 처음부터 여러 손과 함께 일했습니다. 그 손들이 지금까지 함께 일하고 있는 것 — 그게 우리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부분입니다.
아우터, 우리가 가장 잘 짓는 옷
세경실업의 이름이 알려진 분야는 아우터 OEM입니다. 다운·패딩·코트·자켓 — 까다로운 충전 공정과 입체 패턴이 필요한 작업이 많이 들어옵니다.
다른 공장에서 외주로 보내는 공정도 우리는 한 공장 안에서 처리합니다.
- 누빔(퀼팅) — 다운프루프 원단을 일정한 간격으로 박는 작업. 간격이 흐트러지면 충전재가 빠집니다.
- 심실링(Seam Sealing) — 방수와 통기성을 동시에 잡는 마감. 자체 설비로 직접 진행.
- 충전 — 600~900FP의 다운부터 신슐레이트·폴리에스터까지. 그램 단위로 충전량을 관리.
- 입체 다림질 — 울코트나 캐시미어 코트의 실루엣을 잡는 작업. 시간이 만든 손만이 할 수 있습니다.
이 공정들이 한 지붕 아래에 있다는 게 차이를 만듭니다. 외주로 흩어지는 순간 일정이 망가지고, 의도가 옷에 정확히 담기지 않습니다.
부산이라는 자리
부산 봉제공장이라는 입지는 단순한 지리가 아닙니다.
- 숙련된 인력 — 1980년대부터 봉제업에 종사한 분들이 여전히 미싱 앞에 앉아 계십니다. 다른 도시에서 구하기 어려운 인력입니다.
- 직접 검수 — 사장님이 매일 작업을 봅니다. 공장이 멀리 있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 방문 미팅 — 발주처가 직접 공장에 와서 공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신뢰 신호의 가장 강한 형태입니다.
지금까지 50여 브랜드와
신생 브랜드의 첫 샘플부터 중견 브랜드의 본생산까지, 45년 동안 함께해 온 50여 브랜드의 이름은 그 자체로 우리의 이력서입니다. 신생 브랜드는 첫 시즌이 가장 어렵습니다 — MOQ, 원단 수급, 패턴 보정 등 처음 겪는 일이 많죠. 그래서 첫 거래 브랜드를 위한 가이드를 따로 제공해 드립니다.
중견 브랜드는 일정과 품질의 일관성이 핵심입니다. 시즌마다 같은 품질, 같은 일정 — 우리가 사람을 바꾸지 않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신생 브랜드인데 발주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보통 30~50벌부터 협의하고, 시즌·원단에 따라 더 작게 진행한 경험도 많습니다. 첫 거래 브랜드를 위한 발주 가이드를 별도로 안내드립니다.
와이셔츠도 가능한가요?
와이셔츠(드레스셔츠)는 별도의 전문 공장 영역이라 진행하지 않습니다. 캐주얼셔츠(옥스포드·플란넬·코듀로이 등)는 가능합니다.
공장 방문이 가능한가요?
환영합니다. 미팅 전 사전 연락 부탁드립니다 (010-5188-1710).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샘플 1-2일, 본생산 평균 2-3주. F/W 패딩 시즌이면 5~6월부터 패턴·샘플 시작을 권장합니다.
발주 문의는 견적 문의 페이지에서 24시간 내 회신드립니다. 도식·시방서·레퍼런스 이미지만 있어도 시작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