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제작 OEM, F/W 발주 전 점검할 5가지
트렌치·울·캐시미어 — 코트 제작 OEM 발주 전 원단 수배, 안감과 심내심, 패턴, MOQ와 작업난이도, F/W 일정까지 5가지 핵심.

여름이 시작될 무렵부터 F/W 시즌 코트 제작 OEM 문의가 들어옵니다. 가을 매장 출고가 8월 말~9월 초인데, 원단 수배·패턴·샘플·본생산까지 역산하면 5월에 결정해야 일정이 안전합니다. 매년 같은 시즌 같은 라인이 늦어지는 이유는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발주 전 다섯 가지만 점검하면 위험은 크게 줄어듭니다. 우리는 1981년부터 부산에서 아우터를 만들어 온 봉제공장으로, 트렌치코트 OEM·울코트 제작·캐시미어 코트의 발주 흐름이 매년 어떻게 다른지 직접 다루고 있습니다.
1. 원단 — 코트 제작 OEM의 일정은 원단에서 시작된다
코트는 원단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울 멜톤, 캐시미어 혼방, 개버딘 — 어느 것을 쓰느냐에 따라 봉제 난이도와 단가가 모두 달라집니다. 특히 캐시미어 혼방은 원단 mill 측 재고가 빠르게 빠지는 시기가 8월이라, 5~6월에 결정하지 않으면 대체 원단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단을 사급으로 가져올지 임가공으로 진행할지도 시점에 따라 단가 차이가 큽니다. 자체 컬러·소재가 강한 브랜드는 사급, 처음 봉제공장과 거래를 시작하는 브랜드는 임가공이 안전합니다. 같은 패딩 라인이 충전·누빔 위주의 변수가 크다면, 코트는 첫 단계 원단 결정에서 90%가 정해집니다.
2. 안감과 심내심 — 코트의 무게가 결정되는 곳
겉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코트의 착장감을 좌우하는 두 변수입니다. 안감은 폴리·큐프라·실크 혼방까지 폭이 넓고, 심내심(흉심)은 모직 코트의 라펠과 어깨 입체감을 만드는 핵심입니다.
심내심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같은 패턴, 같은 원단이라도 완전히 다른 옷이 됩니다. 트렌치코트 OEM처럼 가벼운 라인은 가벼운 부직심으로 충분하지만, 울코트 제작에서는 모심 또는 본접심을 써야 어깨가 살아납니다. 캐시미어 코트는 더 가벼운 본접심을 쓰되 라펠 안쪽 작업에 시간을 더 들이는 게 일반적입니다.
3. 패턴 — 어깨와 라펠에서 옷의 인상이 결정된다
코트는 어깨선·라펠 폭·길이 비율로 인상이 정해집니다. 같은 더블 브레스트 코트라도 어깨가 1cm 떨어지면 실루엣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처음 코트 제작 OEM을 의뢰하는 브랜드는 디자이너 의도와 패턴사 해석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1차 패턴을 받은 시점에서 핏 미팅을 갖는 게 좋습니다.
저희는 패턴 작업이 끝난 직후 핏 컨펌을 권합니다. 본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사이즈·길이·어깨 폭을 확정하면, 후반 수정 비용을 거의 없앨 수 있습니다. 샘플은 1~2일 안에 나옵니다.
4. MOQ와 작업난이도 — 코트는 패딩과 다르게 셋업된다
저희는 보통 100300벌 단위로 코트 라인을 받습니다. 코트는 봉제 공정 수가 패딩보다 적지만 원단·심·안감 단가가 높아 셋업 비중이 크고, 그래서 일반 시즌 발주는 100벌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신생 브랜드의 첫 시즌처럼 예외적으로는 3050벌부터 받지만, 핸드워크가 많은 라펠·바인딩이 들어가거나 컬러가 두 개 이상이면 100벌도 작은 작업이 됩니다.
원단 mill의 최소 사입량(보통 100m 단위)이 봉제 MOQ보다 더 큰 제약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스타일을 둘로 나누고 같은 원단을 공유하는 방식이 자주 쓰입니다. 같은 울 멜톤으로 트렌치 라인과 더블 코트 라인을 동시에 진행하면, 원단 부담을 분산하면서 라인업을 두 배로 만들 수 있습니다.
5. F/W 일정 역산 — 5월 결정, 9월 출고
부산에서 8월 말 출고를 가정하면, 일정은 대략 이렇게 흘러갑니다.
- 5월 — 디자인 픽스, 원단 수배, 1차 패턴
- 6월 — 샘플 1·2차, 핏 컨펌, 원단 입고
- 7월 — 본생산 시작, 중간 검수
- 8월 중순 — 본생산 완료, 검품, 출고
샘플은 12일, 본생산은 23주에 끝납니다. 한국 100% 생산이라 통관·해외 물류 변수도 없습니다. 다만 5월에 원단을 결정하지 못하면 도미노처럼 9월·10월 매장 입고가 흔들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MOQ 30벌부터 코트 제작이 가능한가요?
가능은 하지만 예외적입니다. 일반 시즌 코트 발주는 100벌 이상이 흔하고, 3050벌은 신생 브랜드 첫 시즌 + 단일 원단·단일 컬러·표준 셋업일 때 받습니다. 라펠 핸드워크가 많거나 사이즈 5종으로 분산되면 50100벌이 안전합니다.
캐시미어 코트도 같은 일정으로 가능한가요?
캐시미어 혼방은 원단 mill의 사입 시점이 변수입니다. 5월 초까지 결정되면 같은 일정이 가능하고, 6월로 넘어가면 1~2주 여유가 더 필요합니다.
OEM과 ODM 중 첫 코트 라인은 어느 쪽이 좋은가요?
디자인 IP가 분명한 브랜드는 OEM, 빠른 시즌 진입이 우선이면 ODM 베이스 위에 디테일을 얹는 방식도 있습니다. OEM과 ODM의 차이를 정리한 글을 참고하세요.
원단을 사급으로 가져오면 단가가 얼마나 줄어드나요?
원단 단가에 따라 다르지만, 임가공 셋업 대비 보통 15~25% 줄어듭니다. 다만 원단 사입·운송·재고 책임이 브랜드로 옮겨갑니다.
코트 라인은 한 번 셋업이 잘 되면 몇 시즌을 같은 패턴 베이스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첫 시즌의 작업이 그래서 더 중요합니다. 코트 제작 OEM을 처음 검토 중이라면, 코트 카테고리 페이지에서 저희가 다루는 라인을 먼저 보시거나, 상담 신청으로 원단·일정·MOQ를 함께 상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