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 발주 일정, 6월에 확정해야 할 5가지 — 아우터 역산 캘린더
F/W 발주 일정은 8~9월 출고를 기준으로 6월에 역산해 잡아야 안전합니다. 원단 수배·패턴·샘플·본생산까지, 부산 봉제공장 45년 경험으로 아우터 발주 캘린더를 정리합니다.

F/W 발주 일정은 시즌이 다가와서 잡는 것이 아니라, 한참 앞서 역산해서 잡는 것입니다. 8~9월 매장 출고를 기준으로 두면, 원단 수배와 본생산 리드타임을 거꾸로 계산했을 때 6월이 발주를 확정해야 하는 달입니다. 부산에서 45년 동안 아우터를 만들어 온 우리가, 다운·패딩·코트·자켓 발주를 앞둔 브랜드를 위해 F/W 역산 캘린더를 정리합니다.
왜 6월에 F/W 발주 일정을 확정해야 하나
가장 흔한 오해는 "F/W니까 가을에 시작하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옷이 매장에 걸리는 시점에서 거꾸로 계산해 보면 시간은 생각보다 빠듯합니다.
8~9월 출고를 기준으로 역산하면 본생산 2-3주, 그 앞에 샘플 컨펌과 패턴 작업, 다시 그 앞에 원단·다운 수배가 들어갑니다. 각 단계 사이에 검토와 수정 시간까지 더하면, 6월에 발주가 확정되어야 무리 없이 시즌에 맞출 수 있습니다. F/W 발주 일정에서 6월이 분기점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다운·패딩처럼 충전재와 다운프루프 원단 수급이 걸리는 품목은 더 빠듯합니다. 성수기에 가까워질수록 원단 공장도 주문이 몰려 납기가 밀리기 때문입니다.
원단과 다운 수배가 가장 먼저다
아우터 발주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는 단계는 봉제가 아니라 원단입니다. 울·캐시미어 코트 원단, 다운프루프 나일론, 600900FP 다운 — 모두 재고가 아니라 주문 단위로 움직이는 자재라 수배에만 24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원단을 직접 공급(사급)하시는 경우라면 이 일정 관리는 브랜드 측 책임이 됩니다. 반대로 공장이 수배하는 일괄 방식이라면, 자재 자본이 묶이는 부담 때문에 원단 구입비는 선불로 받고 진행합니다. 어느 쪽이든 원단 확정이 6월을 넘기면 시즌 전체 일정이 함께 밀립니다.
패턴과 샘플 — 작업은 짧지만 컨펌은 길다
샘플 자체는 패턴이 확정되면 1-2일 안에 나옵니다. 다만 실제로 일정을 잡아먹는 것은 샘플을 만드는 시간이 아니라, 샘플을 받아 보고 핏·디테일을 수정하고 다시 컨펌하는 왕복입니다.
새 디자인이라면 패턴 작업에 3-5일이 더해지고, 한 번에 핏이 잡히는 경우는 드뭅니다. 수정이 한두 번 오가는 것을 전제로 일정을 잡아야 안전합니다. 6월에 패턴·샘플을 시작해 두면 7월 초까지 본생산용 샘플을 확정할 여유가 생깁니다.
본생산 2-3주, 그리고 검수와 출고
본생산은 평균 2-3주 리드타임으로 진행됩니다. 여기에 검수와 후가공(자수·프린팅·심실링) 시간, 물류 시간을 더해야 실제 매장 출고일이 나옵니다.
정리하면 8월 말 출고를 목표로 할 때 안전한 F/W 발주 일정은 대략 이렇습니다. 6월 원단·발주 확정 → 6월 말~7월 초 패턴·샘플 컨펌 → 7월 본생산 → 8월 검수·출고. 한 단계가 밀리면 뒤가 연쇄로 밀리기 때문에, 가장 앞단인 6월 확정이 시즌 전체를 좌우합니다.
6월에 확정해야 할 5가지 체크리스트
- 품목과 수량: 다운·패딩·코트·자켓 중 라인업과 컬러별 수량. MOQ는 300장 이상을 권장드립니다.
- 원단과 충전재: 원단 종류·다운 등급(필파워)·충전량(g)을 결정하고 수배에 착수.
- 사급 / 일괄 결정: 원단을 직접 공급할지, 공장 수배(선불)로 갈지 확정.
- 패턴 소스: 기존 패턴 수정인지 새 패턴인지 — 새 패턴이면 3-5일을 일정에 반영.
- 출고 목표일: 매장·온라인 오픈일에서 역산해 본생산 마감일을 못박기.
품목별 세부 변수는 아우터 제작 페이지에 정리해 두었고, 패딩에 특화된 타이밍은 F/W 패딩 발주 타이밍 글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F/W 발주 일정에서 가장 늦어도 언제까지 시작해야 하나요?
8~9월 출고 기준이라면 6월 내 원단·발주 확정이 마지노선에 가깝습니다. 7월로 넘어가면 본생산은 가능해도 원단 수급과 샘플 컨펌 여유가 사라져 위험이 커집니다.
Q. 다운 원단 수배는 얼마나 걸리나요?
종류와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2~4주를 잡아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성수기에 가까워질수록 원단 공장에 주문이 몰려 납기가 밀리므로, 일찍 확정할수록 유리합니다.
Q. 6월을 놓치면 F/W 시즌을 아예 못 맞추나요?
못 맞추는 것은 아니지만, 출고일을 늦추거나 품목 수를 줄이는 식의 조정이 필요해집니다. 일정이 빠듯하실수록 미리 상담해 주시면 역산해서 현실적인 범위를 함께 잡아 드립니다.
Q. 첫 거래인데 일정 관리가 부담됩니다.
처음 발주하시는 브랜드라면 원단을 공장이 수배하는 일괄 방식이 일정 관리가 단순합니다. 단계마다 확정 시점을 함께 안내드리니 큰 그림만 잡고 시작하셔도 됩니다.
다가오는 F/W 시즌 발주를 준비 중이시라면, 출고 목표일만 알려주셔도 됩니다. 거기서부터 역산한 F/W 발주 일정을 함께 잡아 드리겠습니다. 견적 문의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