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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팅 자켓 누빔 구조 비교 5가지 — 스티치 스루와 배플, 보온력이 갈리는 지점

퀼팅 자켓의 누빔 구조는 스티치 스루와 배플로 나뉩니다. 콜드스팟·로프트·다운 빠짐·공임까지, F/W 다운 아우터 발주 전 비교할 지점을 정리했습니다.

2026 · 09 · 03
퀼팅 자켓 누빔 구조 비교 5가지 — 스티치 스루와 배플, 보온력이 갈리는 지점

퀼팅 자켓을 발주하실 때 가장 먼저 갈리는 결정은 디자인이 아니라 누빔 구조입니다. 같은 도식화, 같은 다운을 쓰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방을 만드느냐에 따라 보온력과 공임이 함께 움직입니다.

퀼팅 자켓의 누빔 구조 — 스티치 스루와 배플

스티치 스루(sewn-through)는 겉감과 안감을 한 번에 관통해 박는 방식입니다. 흔히 보는 가로줄 누빔 대부분이 여기에 속합니다. 공정이 단순하고 실루엣이 정돈되어 도심형 아우터에 널리 쓰입니다.

배플(baffle)은 겉감과 안감 사이에 격벽을 세워 방을 만드는 구조입니다. 격벽용 메시나 원단 띠를 먼저 봉제해 칸을 만들고, 그 칸 안에 다운을 충전합니다. 겉감을 관통하는 봉제선이 없다는 점이 스티치 스루와 갈리는 지점입니다.

한 벌 안에서 섞어 쓰기도 합니다. 몸판은 배플, 소매와 후드는 스티치 스루로 가는 구성이 헤비 다운에서 자주 나옵니다.

콜드스팟과 로프트 — 보온력이 갈리는 두 지점

스티치 스루는 봉제선 자리에서 겉감과 안감이 맞붙습니다. 그 선에는 다운이 들어가지 못해 냉기가 통과하는 콜드스팟이 생깁니다. 누빔 간격이 좁을수록 선이 많아지고 콜드스팟도 그만큼 늘어납니다.

배플은 격벽이 겉감과 안감 사이에 두께를 확보해 줍니다. 다운이 눌리지 않고 부풀 공간이 생기는데, 이 부피감을 로프트라고 합니다. 같은 필파워, 같은 충전량이라도 배플 쪽 체감 보온력이 올라가는 이유입니다. 저희가 다루는 다운은 필파워 600~900 범위이며, 이 수치가 높을수록 배플 구조에서 차이가 더 크게 드러납니다.

정리하면 도심용 라이트 다운은 스티치 스루로 충분하고, 한파를 견뎌야 하는 헤비 파카일수록 배플이 유리합니다.

다운 빠짐과 원단 — 바늘구멍을 견디는 조건

스티치 스루는 겉감에 바늘구멍이 그대로 남습니다. 깃털이 빠져나오는 경로가 되므로 원단 선택이 더 예민해집니다. 다운프루프 원단은 고밀도로 짜고 캘린더 가공을 더해 깃털이 통과하지 못하게 만든 원단입니다. 판별 기준은 다운프루프 원단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배플은 겉감을 뚫지 않으므로 이 부담이 줄어듭니다. 대신 격벽 봉제선이 안쪽에 늘어나 내부 공정이 길어집니다.

바늘 굵기와 땀수도 함께 봐야 합니다. 굵은 바늘로 성글게 박으면 구멍이 커지고, 지나치게 촘촘하게 박으면 원단이 상합니다. 샘플 단계에서 실제 쓸 원단으로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실루엣과 공임 — 구조가 라인 포지셔닝을 정합니다

스티치 스루는 옷이 얇게 붙어 슬림한 실루엣이 나옵니다. 배플은 격벽 두께만큼 볼륨이 생겨 부피감 있는 아우터가 됩니다. 브랜드가 그리는 그림이 도심형인지 아웃도어형인지에 따라 답이 갈립니다.

공임은 배플 쪽이 올라갑니다. 격벽 원단이 추가되고, 충전을 칸 단위로 나눠 넣어야 해 작업 시간이 늘어납니다. 퀼팅 자켓 한 벌의 봉제 공임에서 두 구조의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항목입니다. 대신 완성품 가격대를 올려 잡을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어느 구조를 고를 것인가

가격대와 착용 환경 두 가지로 좁히시면 됩니다. 소비자가가 낮고 도심 착용이 중심이면 스티치 스루, 상위 라인이거나 한파 대응이 필요하면 배플입니다.

저희는 사급, 즉 발주처가 원단과 부자재를 직접 공급하시고 저희가 재단·봉제를 맡는 임가공 방식을 기본으로 합니다. 구조에 따라 필요한 원부자재가 달라지므로 어느 쪽으로 갈지는 원단 구매 전에 정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원단을 저희가 일괄로 수배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때는 원단 구입비를 선불로 받고 별도 협의로 진행합니다.

발주 수량은 300장 이상을 권장합니다. 그 미만도 협의는 가능하지만 일정 배정에서 우선순위가 뒤로 밀립니다. 퀼팅 자켓 발주 전반의 점검 항목은 퀼팅 자켓 OEM 가이드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배플 구조는 다운 충전 OEM에서만 쓰나요?

주로 다운에 씁니다. 합성 충전재는 시트 형태로 들어가 격벽 없이도 형태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낱개로 흩어지는 다운일수록 배플의 이점이 살아납니다.

심실링은 어느 구조에 필요한가요?

심실링은 봉제선 안쪽에 방수 테이프를 붙여 물이 스미지 않게 하는 공정입니다. 겉감을 관통하는 봉제선이 있는 스티치 스루에서 방수를 요구하실 때 주로 필요합니다.

다운 충전량은 구조에 따라 달라지나요?

같은 보온 목표라면 배플 쪽에 충전량이 더 들어갑니다. 방의 부피가 크기 때문입니다. 충전량은 도식화와 목표 보온 수준을 보고 샘플에서 조정합니다.

두 구조를 샘플로 비교해 볼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저희는 샘플을 12일 안에 만들어 드리고, 승인 후 본생산은 23주가 기준입니다. 구조를 두고 고민이 길어질 때는 같은 도식화로 두 벌을 떠 보시는 편이 빠릅니다.

발주 문의

1981년 부산 망미동에서 시작해 45년째 아우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다운 아우터의 구조 설계와 견적은 다운자켓 제작 페이지를 참고하시고, 도식화와 목표 수량이 준비되셨다면 견적 문의로 보내주시면 검토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