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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자켓 제작, 다운 충전 공정에서 정하는 5가지 — 칸별 충전량·손실분·원료 사급

다운자켓 제작의 다운 충전은 칸 단위로 진행됩니다. 충전 순서, 칸별 충전량 배분, 사급 원료의 손실분, 입고·보관, 충전 후 털 빠짐 확인까지 5가지를 정리했습니다.

2026 · 10 · 28
다운자켓 제작, 다운 충전 공정에서 정하는 5가지 — 칸별 충전량·손실분·원료 사급

다운자켓 제작에서 겉으로 가장 덜 보이지만 결과를 크게 가르는 공정이 다운 충전입니다. 같은 패턴, 같은 필파워라도 칸마다 다운을 몇 그램씩 나눠 넣느냐에 따라 볼륨과 보온, 무게가 달라집니다. 10월 말은 이번 시즌 본생산이 마무리되고 다음 시즌 다운 라인을 그리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저희는 다운 원료도 발주처가 직접 공급하는 사급 기준으로 작업하기 때문에, 충전 공정을 알고 나면 원료를 얼마나, 어떤 상태로 보내야 하는지가 함께 정리됩니다. 공장에서 충전 전후에 확인하는 다섯 가지를 순서대로 적습니다.

1. 다운 충전 순서 — 칸을 먼저 만들고, 다운은 나중에

다운은 옷을 다 꿰맨 뒤에 넣지 않습니다. 겉감과 안감(또는 다운백)을 맞대어 누빔선이나 배플로 칸을 먼저 만들고, 칸마다 열어 둔 입구로 충전기 노즐을 넣어 다운을 불어 넣은 뒤 입구를 봉합합니다. 그다음에 몸판·소매·후드를 이어 옷의 형태를 만듭니다.

이 순서 때문에 칸의 구조가 충전 방식을 정합니다. 스티치 스루(누빔) 구조는 칸이 작고 많아 입구 처리와 충전 횟수가 늘고, 배플 구조는 칸이 깊어 한 칸에 들어가는 양이 많습니다. 두 구조의 차이는 퀼팅과 배플 비교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충전 전에는 칸마다 번호를 매긴 충전 배분표가 있어야 작업자가 같은 기준으로 넣을 수 있습니다.

2. 칸별 충전량 — 총량보다 배분이 볼륨을 정합니다

견적서에는 "총 충전량 200g"처럼 한 줄로 적히지만, 실제 다운 충전 OEM 작업은 칸 단위입니다. 몸판 앞·뒤, 소매, 후드, 칼라에 몇 그램씩 나눌지가 정해져야 합니다. 같은 200g이라도 몸판에 몰아넣으면 소매가 얇아 보이고, 칸 크기를 무시하고 똑같이 나누면 큰 칸은 꺼지고 작은 칸은 딱딱해집니다.

저희는 샘플 단계에서 칸 면적을 기준으로 배분안을 잡고, 착용했을 때의 실루엣과 손으로 눌렀다 뗐을 때의 복원력을 보며 조정합니다. 필파워가 높을수록 같은 무게로 더 큰 부피가 나오므로 칸별 그램 수도 달라집니다. FP와 충전량의 관계는 필파워 가이드를 참고해 주십시오. 승인된 샘플의 배분표가 본생산 기준이 되니, 샘플 확정 뒤에는 수치를 바꾸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3. 다운자켓 제작의 원료 손실분 — 사급 수량 계산하기

다운은 충전 과정에서 조금씩 날리고, 노즐과 배관에도 남습니다. 그래서 사급 원료를 "한 벌 충전량 × 수량"만큼만 보내시면 부족해집니다. 손실 여유분을 더해야 하고, 그 비율은 다운 등급과 칸 구조, 수량에 따라 달라지므로 발주 전에 공장과 숫자를 맞춰 두셔야 합니다.

수량이 적을수록 기계 세팅과 시험 충전에 쓰이는 양의 비중이 커집니다. 저희가 스타일당 300장 이상을 권장드리는 이유 중 하나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 미만도 협의는 가능하나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사이즈마다 충전량이 다르다면 사이즈별 충전량에 사이즈별 수량을 곱해 합산해야 정확합니다.

4. 원료 입고와 보관 — 무게는 습도에 따라 움직입니다

다운은 압축 포장 상태로 들어옵니다. 압축된 채로 바로 충전하면 뭉친 솜털이 칸 안에서 고르게 퍼지지 않아, 포장을 풀고 충분히 부풀린 뒤 작업합니다. 원료가 입고되면 시험성적서의 필파워, 솜털·깃털 비율(90/10, 80/20 등)이 포장 라벨과 일치하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다운은 공기 중의 습기를 머금기 때문에, 같은 원료라도 습한 날과 건조한 날의 계량값이 미세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료는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충전 저울은 작업 전에 영점을 다시 맞춥니다. 원료가 나뉘어 입고되는 경우에는 로트별로 따로 보관해, 한 스타일 안에서 로트가 섞이지 않게 합니다.

5. 충전 후 확인 — 털 빠짐과 칸별 편차

충전이 끝난 패널은 바로 다음 공정으로 넘기지 않습니다. 칸 입구의 봉합선과 누빔 바늘구멍으로 털이 새어 나오는지, 칸마다 볼륨이 고르게 올라왔는지를 먼저 봅니다. 털 빠짐은 원단 조직, 바늘 굵기, 땀수가 함께 만드는 문제라 원단을 고르는 단계와 이어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운프루프 원단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본생산 중에는 일정 수량마다 충전한 패널의 무게를 재어 배분표와 비교하고, 편차가 기준을 넘으면 저울과 노즐 세팅을 다시 확인합니다. 저희가 다루는 다운은 600900FP이며, 패턴이 확정되어 있다면 샘플은 12일, 본생산은 원료·원단 입고 후 2~3주가 일반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다운 충전량은 어떻게 정하나요?

옷의 용도와 목표 무게에서 역산합니다. 도심 일상용은 충전량을 넉넉히, 경량·레이어드용은 높은 FP로 양을 줄이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최종 수치는 샘플 착용으로 확정합니다.

다운 원료도 직접 보내야 하나요?

네. 저희는 임가공(CMT) 공장이라 원단·부자재와 함께 다운 원료도 발주처가 공급하시는 기준입니다. 원료 수배나 구매 대행은 하지 않습니다.

사이즈마다 충전량을 다르게 해야 하나요?

보통 그렇습니다. 사이즈가 커지면 칸 면적이 넓어지므로, 기준 사이즈의 배분표를 사이즈별 비율로 조정해 둡니다.

패턴이 없어도 충전 배분표를 잡을 수 있나요?

배분표는 칸 구조가 정해진 패턴에서 출발합니다. 패턴이 없으시면 패턴 제작(별도 비용, 3~5일)부터 진행합니다.


1981년 부산 망미동에서 시작해 45년 동안 아우터를 만들어 오면서, 다운 라인은 충전 배분표가 샘플 단계에서 정리됐을 때 본생산이 가장 조용히 흘러갔습니다. 도식화, 목표 FP와 총 충전량, 원료 정보, 예상 수량과 출고 시점을 정리해 전화 문의(010-8523-2048, 평일 09:00~18:00)로 알려주시면 공임과 일정을 안내드립니다. 다룰 수 있는 품목 범위는 다운자켓 제작 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