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 불량 유형 5가지 — 납품 검품에서 원단 불량과 구분하는 법
봉제 불량은 퍼커링·땀 튐·솔기 터짐처럼 재단·봉제 과정에서 생기는 결함입니다. 사급 원단으로 만든 300장 이상 납품분을 검품할 때 원단 불량과 구분하는 법과 유형별 확인 순서를 정리합니다.

봉제 불량은 실이 원단을 잘못 잡거나 땀이 고르지 않아 생기는 결함입니다. F/W 물량이 납품되는 10월에는 발주처 쪽 검품도 함께 바빠집니다. 300장, 500장 단위로 옷을 받는 기업 구매 담당자와 브랜드 QC 담당자를 위해, 검품대에서 무엇을 어떻게 나눠 보면 되는지 정리합니다.
원단 불량과 봉제 불량은 먼저 나눠 봅니다
검품에서 문제가 보이면 먼저 원인이 원단인지 봉제인지 나눠야 합니다. 저희는 원단과 부자재를 발주처가 직접 공급해 주시는 임가공 방식으로만 작업합니다. 이 구조에서는 원단 자체의 결함과 재단·봉제 과정의 결함이 처리되는 경로가 다릅니다.
- 원단 쪽: 올 뜯김, 염색 얼룩, 로트 간 색 차이, 원단 폭 안의 직조 결함
- 봉제 쪽: 땀 튐, 주름, 솔기 터짐, 좌우 비대칭, 치수 편차, 실밥
원단 결함은 원단처와 이야기해야 하는 문제이고, 봉제 결함은 저희가 수선하거나 다시 박아야 하는 문제입니다. 기록할 때부터 두 칸을 나눠 두면 이후 처리가 빨라집니다. 색 차이는 원단 이색 가이드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자주 나오는 봉제 불량 유형 5가지
퍼커링(Puckering). 봉제선을 따라 원단이 잔물결처럼 우는 현상입니다. 실 장력이 강하거나 얇은 우븐에 땀이 촘촘할 때 생기며, 패딩 겉감과 셔츠 앞단에서 자주 보입니다.
땀 튐(Skip stitch). 바늘이 실을 걸지 못해 땀이 한두 개씩 빠진 자리입니다. 니트와 신축 원단에서 잘 생기고, 착용 중 그 자리부터 실이 풀립니다.
솔기 터짐·미끄러짐(Seam slippage). 봉제선 옆으로 원단 올이 밀려 틈이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시접이 좁거나 조직이 성긴 원단에서 나타나며, 겨드랑이와 옆선처럼 힘을 받는 자리를 당겨 보면 확인됩니다.
좌우 비대칭과 치수 편차. 칼라 끝, 주머니 높이, 소매 길이가 좌우로 다르거나 사이즈 스펙과 어긋나는 경우입니다. 줄자로 재봐야 드러납니다.
실밥·오염·바텍 누락. 정리되지 않은 실끝, 초크 자국, 주머니 입구의 되박음 누락입니다. 가장 흔하지만 가장 쉽게 잡히는 유형입니다.
납품 검품은 순서를 정해 두면 빨라집니다
수백 장을 한 장씩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AQL(합격 품질 수준) 표를 기준으로 수량별 확인 장수를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준은 발주 전에 공장과 합의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장을 볼 때는 겉면 전체 → 뒤집어 안쪽 시접 → 지퍼·단추 작동 → 줄자로 주요 치수 순서로 봅니다. 밝은 조명 아래에서 봉제선을 비스듬히 비추면 퍼커링과 땀 튐이 잘 보입니다. 스티치별 특성은 봉제 스티치 5가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불량이 나왔을 때 처리 순서
불량을 발견하면 사진과 위치, 수량을 함께 기록해 주십시오. "몇 장이 이상하다"보다 "M 사이즈 12장, 왼쪽 겨드랑이 솔기 터짐"이 훨씬 빨리 처리됩니다.
봉제 불량이면 저희가 수선하거나 해당 부위를 다시 봉제합니다. 원단 결함이면 원단처 확인이 먼저이고, 대체 원단이 들어오는 대로 재단·봉제 일정을 다시 잡습니다. 사급 원단을 보내실 때 요척에 여유분을 조금 더해 두시면 이런 경우 일정이 덜 밀립니다.
불량은 검품대보다 앞에서 줄어듭니다
부산 봉제공장에서 45년을 일하며 본 불량은, 대부분 사양이 비어 있던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땀수와 부위별 기계, 허용 치수 편차를 작업지시서에 숫자로 적고 샘플에서 한 번 확인하면 본생산에서 되돌아오는 일이 줄어듭니다. 샘플은 12일, 본생산은 23주가 걸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봉제 불량률은 어느 정도까지 허용되나요?
정해진 하나의 기준은 없습니다. 품목과 용도에 따라 달라서, 발주 전에 AQL 수준과 치수 허용 편차를 공장과 서면으로 합의해 두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원단 불량은 누가 책임지나요?
저희는 원단을 수배하지 않고 발주처가 직접 공급하신 원단으로 작업합니다. 원단 자체의 결함은 원단처와 확인하셔야 하며, 재단 전에 눈에 띄는 결함이 보이면 진행 전에 먼저 말씀드립니다.
수선에는 얼마나 걸리나요?
불량 유형과 수량에 따라 다릅니다. 실밥 정리처럼 간단한 것은 빠르게 끝나고, 솔기를 풀어 다시 박는 작업은 수량만큼 시간이 더 듭니다. 접수 후 일정을 따로 안내드립니다.
최소 수량은 얼마인가요?
스타일당 300장 이상을 권장합니다. 그 미만도 협의는 가능하나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패턴이 없는 경우 패턴 제작은 별도 비용입니다.
기준이 있는 검품이 다음 발주를 편하게 합니다
1981년 부산 망미동에서 시작해 한국에서 100% 생산해 오면서, 검품 기준이 분명한 발주처일수록 재발주가 매끄러웠습니다. 샘플 단계에서 확인할 항목은 샘플 제작 페이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품목과 수량, 검품 기준을 전화 문의(010-8523-2048, 평일 09:00~18:00)로 알려주시면 생산 전에 함께 맞춰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