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발주 일정, 10월에 잡아야 할 5가지 — 3월 출고 역산 캘린더
S/S 발주 일정은 3월 출고에서 역산하면 10월에 기획을 시작해야 맞습니다. 라인업·원단 공급·샘플 승인·연말과 설 연휴·본생산까지, 부산 봉제공장이 월별로 정리했습니다.

S/S 발주 일정은 봄이 오기 전이 아니라, 겨울이 오기 전에 잡아야 합니다. 3월 매장 출고를 기준으로 거꾸로 계산하면 원단 입고와 본생산은 12월, 샘플 승인은 12월, 라인업과 원단 결정은 1011월에 들어가야 일정이 맞습니다. F/W 아우터가 출고되는 지금이 다음 봄 시즌을 설계하기 시작할 때인 이유입니다. 1981년부터 부산에서 옷을 지어 온 우리가 보는 S/S 역산 캘린더를 월별로 정리합니다.
왜 S/S 발주 일정은 10월에 시작해야 하나
봄 상품은 판매 기간이 짧습니다. 3월에 걸리지 못한 트렌치코트나 바람막이는 4월 중순만 지나도 할인 판매로 넘어가기 쉽습니다. 출고가 2~3주 밀리는 것이 F/W보다 S/S에서 더 큰 손실로 이어지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연말과 설 연휴가 일정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는 원단처와 물류가 연말 마감으로 느려지는 경우가 많고, 2027년 설 연휴는 2월 초에 있습니다. 실제로 작업할 수 있는 날이 달력보다 적다는 것을 전제로 S/S 발주 일정을 잡아야 합니다. 10월에 기획을 시작하면 이 변수들을 여유 기간으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10~11월 — 라인업과 원단을 먼저 정합니다
가장 먼저 정할 것은 품목과 수량입니다. 봄 아우터라면 트렌치코트, 바람막이, 코튼 자켓, 셔츠자켓이 주력이 되고, 상의 라인이 함께 간다면 캐주얼셔츠와 티셔츠가 더해집니다. 스타일마다 도식화와 컬러별 수량을 정리해 두시면 상담이 빨라집니다. 수량은 스타일 기준 300장 이상을 권장드리며, 그 미만은 협의는 가능하나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원단은 일정의 가장 앞단입니다. 저희는 임가공(CMT) 방식으로 일하기 때문에 원단과 부자재는 발주처가 직접 공급해 주셔야 하고, 원단 수배는 하지 않습니다. 코튼 개버딘이나 나일론 태피터처럼 봄 아우터에 쓰는 원단은 컬러와 가공에 따라 생산 주문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니, 11월 안에 스와치를 확정하고 원단 발주까지 넣어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공급 전 준비 사항은 원단 사급 발주 준비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12월 — 의류 샘플 제작과 승인
패턴이 이미 있다면 샘플은 12일 안에 나옵니다. 새 디자인이라 패턴이 없다면 패턴 제작이 별도 비용으로 35일 추가됩니다. 샘플을 만드는 시간보다 오래 걸리는 것은, 받아 보고 핏과 디테일을 고친 뒤 다시 확인하는 왕복입니다. 수정이 한두 번 오간다고 보고 12월 중순까지 본생산용 샘플을 승인하는 것을 목표로 잡으시길 권합니다.
이 단계에서 부자재 목록도 함께 확정해야 합니다. 지퍼, 단추, 스트링, 라벨이 샘플과 다르게 들어오면 본생산 직전에 일정이 다시 흔들립니다. 품목별 세부 변수는 트렌치코트 OEM 발주 가이드와 바람막이 제작 가이드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1~2월 — 원단 입고와 본생산
원단과 부자재가 1월 중순까지 공장에 들어오면, 본생산 2~3주를 거쳐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에 물량이 나옵니다. 여기에 검품과 포장, 물류 시간을 더하고 설 연휴를 피하면 2월 말 입고, 3월 초 출고가 현실적인 그림입니다.
원단 입고가 2주 늦어지면 본생산이 설 연휴와 겹치면서 실제로는 3주 이상 밀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S/S 일정에서는 본생산 기간보다 원단 입고일을 먼저 못박는 것이 중요합니다.
10월에 정해 둘 5가지
- 출고 목표일: 매장·온라인 오픈일에서 역산해 본생산 마감일을 정합니다.
- 품목과 수량: 스타일별·컬러별 수량. 스타일당 300장 이상을 권장드립니다.
- 원단 발주 시점: 원단처 납기를 확인하고, 공장 입고일을 1월 중순 이전으로 잡습니다.
- 패턴 유무: 기존 패턴 수정인지 새 패턴인지 — 새 패턴이면 비용과 3~5일을 일정에 반영합니다.
- 작업지시서: 도식화, 사이즈 스펙, 부자재 목록을 한 문서로 정리합니다. 작성법은 의류 작업지시서 작성법을 참고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F/W 발주 일정과 S/S는 무엇이 다른가요?
구조는 같지만 S/S는 중간에 연말과 설 연휴가 끼어 있어 작업 가능한 날이 적고, 판매 기간이 짧아 출고 지연의 손실이 더 큽니다. 그래서 F/W보다 한 달 정도 여유를 두고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11월에 시작하면 3월 출고가 어려운가요?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원단 납기가 길거나 샘플 수정이 길어지면 여유가 거의 남지 않습니다. 이 경우 품목 수를 줄이거나 출고일을 3월 중순 이후로 잡는 조정을 함께 검토합니다.
원단 수배까지 맡길 수 있나요?
저희는 원단·부자재를 발주처가 직접 공급하는 임가공 방식으로만 진행합니다. 원단을 구매하시기 전에 스와치를 먼저 보여주시면 봉제에서 문제가 될 부분은 미리 말씀드립니다. 방식별 차이는 OEM ODM 차이와 임가공(CMT) 정리를 참고해 주세요.
의류 샘플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패턴이 있다면 샘플 봉제비만, 패턴이 없다면 패턴 제작비가 별도로 듭니다. 금액은 품목과 디테일에 따라 달라 상담에서 안내드리며, 샘플 봉제비는 본생산으로 이어지는 경우 함께 협의합니다.
봄 시즌 아우터 제작을 준비 중이시라면 출고 목표일과 품목, 수량만 정리해 두셔도 상담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화 문의(010-8523-2048, 평일 09:00~18:00)로 연락 주시면 그 날짜에서 역산한 S/S 발주 일정을 함께 잡아 드리겠습니다. 가능한 품목은 아우터 제작 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